따라하고 싶은 아파트 인테리어 예쁜집 모아보기

MIYI KIM MIYI KIM
homify Scandinavian style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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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파트는 어느새 '집'이란 단어를 들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주거형태가 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좁은 면적의 국토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높게 쌓아 올려 최대한 도심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아파트는 빼놓을 수 없는 주거형태이다. 아파트는 안전 문제나 관리 문제에 있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때로는 부동산 시장의 매매에 용이하게끔 설계된 획일적인 구조와 크기로 인해 우리에게 답답함을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파트가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고, 아늑하고 편안한 집 다운 '집'으로 느껴지게끔 섬세하게 인테리어할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 가족만의 개성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되게끔 인테리어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그러면 이제부터 이 기사를 통해 남들이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편안한 아파트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모던하고 밝게 꾸며낸 거실

국내 업체인 커먼그라운드가 인테리어한 사진 속 거실은 마치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낸 카페 같은 분위기를 머금는다. 20평형의 아담한 거실 벽은 올록볼록하면서도 거친 질감을 지닌 화이트 컬러의 파벽돌로 시공되어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또한, 작은 거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수납과 시각적인 개방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이는 소파 아래에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소파와 테이블 옆에 낮은 키의 긴 수납장을 비치하여 책이나 각종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하얀 벽에 이질감 없이 설치된 하얀색의 무지주 선반 세개와 천장의 단 차이를 활용한 간접 조명, 소파 바로 위의 매립등은 이 거실에 더욱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부여한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주방

바로 앞서 살펴본 거실에 이어지는 주방이다. 친척이나 친구, 회사 동료들을 초대해 저녁을 함께하는 것을 즐기는 클라이언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주방은 폐쇄형이 아닌 개방형으로 디자인되었다. 보통 우리나라 주방 인테리어는 요리하는 과정이나 부피가 큰 주방 용품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어 거실과 차단하는 경향이 강한데, 사진 속 주방은 넓은 조리대가 'ㄷ'자 형태로 벽 없이 거실과 바로 오픈되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주방 상부에 와인잔 걸이나 실내 보관해야하는 술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개방형 선반은 손쉽게 손님 대접을 할 수 있게 만들고, 거실을 향해 있는 하부장 이부는 와인 냉장고를 설치하여 거실의 손님들이나 가족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시공하였다. 

온화한 분위기의 인더스트리얼풍 거실

최근 북카페 거실 인테리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진 속 거실 또한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북카페 인테리어를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거실하면 떠올리는 소파와 TV 대신, 거실 중앙에는 커다란 원목 테이블을 놓고,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한 북카페 인테리어가 지니는 최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기만해도 편안 디자인의 일인용 의자들을 비치하였다. 그리고 벽 전체를 붉은색 파벽돌로 시공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기에, 거실 창 바로 옆 부분만 시공하고, 이 거실만의 독특한 개성을 선보이기 위해 천장은 노출 콘크리트로 디자인하여 인더스트리얼 특유의 거칠고 모던한 느낌을 더하였다.

스마트한 공간활용이 돋보이는 침실

사진 속 침실은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우선, 화이트 컬러로 칠한 우든 판넬 가벽을 세우고 침대 헤드를 이 가벽에 붙여, 침대를 침실 가운데에 놓을 때 발생하는 불안정함을 없앴다. 침대를 한 가운데 설치함으로써, 우리는 침실의 각 측면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우든 판넬 가벽 뒤는 모던한 느낌의 블랙컬러 붙박이장을 비치하고 천장에는 레일 조명을 달아 나만의 작은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또한, 침실에 같이 설계된 작은 욕실도 문을 여닫을 때 필요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하여 모던한 느낌을 더하면서도 실용성을 잡았다. 그리고 침대 왼쪽의 창가에는 작은 서재를 마련하여 침대를 침실 가운데에 비치함으로써 생기는 여분의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였다.

탁 트인 시야가 돋보이는 거실

사진 속 집은 거실의 벽 대부분이 커다란 유리창으로 설계되어 밝고 화사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들일 수 있는 전망 좋은 집이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과 아름다운 창밖 풍경을 거실에만 한정짓지 않기 위해, 이 집은 오픈플랜 즉 벽 없이 거실과 주방을 트여내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고 밝아 보이는 집을 완성하였다. 또한, 거실의 벽과 천장 모두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한데다가, 거실의 조명을 평범한 실링라이트 하나가 아닌 사각형의 화이트 컬러 레이조명으로 디자인하여 모던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 거실이 더욱 넓어 보이는 이유는 바로 가구 디자인에 있는데, 거실에 비치된 소파나 테이블이 모두 다리가 달려 거실 바닥이 보임으로써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 속 거실처럼 개성 있고 예쁜 거실을 더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모던하게 꾸며낸 부부침실

보통 부부침실하면 떠올리는 핑크색으로 도배된 방, 붉은색으로 나름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 침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사진 속 부부 침실은 오래 봐도 지겹지 않고, 오래 봐도 언제나 모던한 느낌을 선사하는 침실이다. 진한 블루 컬러로 디자인된 천장에는 시각적으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화이트컬러의 개성 있는 실링 라이트를 시공하고, 천장 각 측면에는 따뜻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의 전구색 벽부등을 달았다. 이에 더하여, 좁은 부부 침실에서 시각적인 부피감은 줄이면서 젊은 감각이 돋보이도록 붙박이장 대신 슬라이딩 도어와 함께 작은 드레싱룸을 마련하였다.

여름휴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베란다와 거실을 터서 거실을 넓게 쓰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테라스나 베란다가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리기에 우리집 테라스가 냉냉한 창고 같은 느낌을 지니고 있다면, 바로 사진 속 테라스를 참고해보면 될 것이다. 이 테라스는 타일로 시공된 바닥 위에 조립형 우드 데크를 설치하고,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러그를 깔았다. 그리고 테라스의 아담한 크기에 맞춰 시각적 부피감이 적은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비치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코튼볼 조명으로 데코레이션하여, 지중해풍 테라스를 완성하였다. 

사랑스러운 아이방

욕실만큼 인테리어가 어려운 곳이 있으니, 바로 아이방이다. 아이가 커갈수록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의 분리 그리고 부모인 우리 못지 않은 많은 양의 옷가지들을 보관하는 수납장까지 생각하면, 아이방과 부부침실을 바꿔야할 정도이다. 그러나 사진 속 아이방처럼 디자인한다면, 작은 크기의 아이방에서도 각 공간을 분리시키면서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게 디자인할 수 있다. 베란다 확장형으로 설계된 이 아이방은 창문 가까이에는 아이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오픈형 선반과 함께 디자인된 가벽을 설치하여 아늑한 느낌으로 벽에 침대를 붙여 나만의 아지트 같은 침실을 연출해낸다. 또한, 깔끔하게 옷을 보관하면서도 외모와 옷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때까지도 유행을 타지않고 쓸 수 있는 부스형 옷장을 놓아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를 고려한 미니 드레스룸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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