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질, 색감 그리고 분위기 모두 상상 그 이상! 다채로운 실내 공간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Stripes, Prego Sem Estopa by Ana Cordeiro Prego Sem Estopa by Ana Cordeiro Modern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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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든 실내 건축이든 기본적인 바탕을 결정하고 나면 그 이후로 그려지는 공간의 이미지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다. 하지만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 실내를 어떻게 채우면 애착을 갖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될까? 

오늘은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시대를 앞서가듯 감각적으로 그려낸 한 아파트 실내를 찾아가 본다. 재질과 색감, 분위기 모두 상상 그 이상이다. 한 가족의 다채로운 실내 공간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포르투갈의 실내 건축 회사 PREGO SEM ESTOPA BY ANA CORDEIRO 에서 인테리어를 맡아 진행했다.

1. 현관: 강렬한 인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다.

깊은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에 리듬감까지 느껴지는 현관 공간이다. 카펫의 패턴이나 벤치의 색감, 벽과 천장의 조화에서부터 조각상까지 알차게 채웠다. 강렬한 인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환한 공간으로 마무리됐다.

2. 현관 세부 디자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배치

물론 이 아파트와 똑같은 장식과 배치가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만큼이나 뚜렷하게 개성을 담아낸 현관 공간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배울 만한 요소들이 있음은 분명하다. 동선의 길목에 수직적으로 긴 조각상을 둔다든가 굉장히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재질을 골고루 섞은 점 혹은 보랏빛이 도는 파란색 벽면에 초록색의 식물을 두는 등 과감한 인테리어 방식이 이색적이다.

3. 침실: 미래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오묘한 공간

독특한 현관 공간 다음으로 살펴볼 공간은 침실이다. 침실은 초록색을 중심으로 현관에서보다는 색감의 사용을 줄여 차분함을 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다. 벽지의 패턴이나 가구 분위기에서 전통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전체적으로 사용된 색감이나 조명 등으로 미래적인 느낌까지 얹어지고 있어 이색적이다.

4. 침실 벽지: 독특한 패턴

잔잔한 무늬이거나 아예 민무늬의 벽지를 선호하는 대부분의 모던 주택에서의 침실과는 단연 다른 벽지를 사용했다. 무늬의 크기가 크지만 옅은 하늘색을 띠고 있어 은은하며 예스러운 느낌과 러스틱 하우스에서 느낄 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앙에 거울을 달아 반대쪽 벽면을 비춰내 독특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점도 눈여겨보자.

5. 서재: 침실과 연결되면서도 분리된 서재 공간

이 집의 서재는 침실과 열린 형태로 분리된 공간에 배치했다. 서재 배치에 대해서는 특히나 여러 가지 의견이 많을 수 있다. 집중된 공간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완벽하게 실내 타 공간과 분리하는 형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 집의 클라이언트처럼 분리되어 있지만,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된 편안함을 추구할 수도 있다. 색상과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어 침실과 일관성을 보인다.

6. 서재에서 바라본 침실: 화사하면서도 싱그러운 공간

서재와 침실은 이어져 있으면서도 분리되어 있다. 앞서 살펴봤듯 두 공간의 스타일은 연결되어 있는 만큼 닮아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같을 수는 없다. 우선 조명이 그렇다. 아늑한 조명을 설치한 침실과 달리 서재의 조명은 선명함과 밝기를 최우선으로 두고 설치했다. 화사한 꽃 인테리어로 초록색 공간에 싱그러운 포인트를 더한 점도 눈여겨보자.

7. 세부 디자인: 클래식 파리 감성을 옮겨 담다.

섬세한 몰딩의 가구에서부터 무늬, 촛불 그리고 싱그러운 장미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채워나갔다. 세부 디자인까지 꼼꼼히 클래식한 파리 감성이 담겨 있어 아름답다.

8. 아이방: 활력이 느껴지는 방

아이를 위한 방은 빨간색을 중심으로 밝고 활력이 느껴지게 신경 썼다. 밝은 하늘색, 빨간색, 검은색, 흰색 그리고 초록 식물에 이르기까지 활기차고 알차게 채웠다.

9. 아이방 목표: 아이가 계속해서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

보통 아이방을 계획할 때면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방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탁자에서부터 다양한 좌석, 카펫 공간까지 활용도 높게 연출했고, 벽면도 단조롭지 않게 마감했다.

10. 아이방 세부 디자인: 색상의 대조

진한 빨간색과 하늘색, 말만 들으면 마치 두 색이 서로 강하게 부딪힐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만큼 서로 가진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이 방에서의 빨간색과 하늘색은 무척이나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

11. 욕실: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

네 잎 클로버, 나무, 수풀로 가득 찬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고요함이 느껴진다. 네모 반듯한 초록색 타일과 초록 식물만으로 깔끔하고 활기찬 포인트를 줘 인상적인 욕실이다.

12. 주방: 세련된 분위기와 소박한 분위기의 만남

50년대의 파리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옅은 색의 목제 가구와 파스텔 색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어디를 가나 초록색 식물과 꽃이 반겨줘 아늑하다.

13. 주방 세부 디자인: 꽃과 식물, 초록색 계열의 소품

이 집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다 보면 공통으로 마주하게 되는 색이 있다. 초록색이다. 식물이 그렇고, 소품이 그렇다. 그리고 한 공간에 반드시 한 종류 이상의 꽃을 두어 화사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잘 살펴보자.

14. 거실 벽지: 줄무늬 벽지가 만들어낸 독특한 분위기

줄무늬가 모든 실내 공간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공간을 어수선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굉장히 세심하게 계획해서 사용해야 할 무늬이기도 하다. 그래서 벽지 전체를 줄무늬로 채우지는 않았고, 상단에만 활용하고 있으며 무늬에 사용된 색감은 공간 전체에 걸쳐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통적이면서도 혁신적인 거실로 마감됐다.

15. 거실: 또 다른 식물로 채워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집의 모든 실내에는 각기 다른 식물이 자리하고 있다. 거실에는 흰색의 단정 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꽃과 청량감이 드는 커다란 나무를 두어 신선하다.

16. 거실 색상: 여러 색이 사용됐지만, 어수선하지 않은 공간

초록색과 노란색, 파란색과 하늘색 그리고 흰색. 보이는 것만 해도 다섯 색상이다. 보통 이렇게 많은 색이 한 공간에 들어서면 어수선할 거로 생각하게 되는데, 편견을 뛰어넘어 조화롭게 채워 넣은 모습이 아름답다.

17. 다이닝 룸: 거울 인테리어

밀폐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벽의 반을 차지하는 큰 거울을 설치한 재치가 돋보인다. 거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줄무늬 벽지가 사용됐다.

또 다른 실내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예술성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많은 한 가족의 아파트 실내 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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