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자연주의 컨셉을 담을 수 있다

Haewon Lee Haewon Lee
자연을 가득담은 인테리어 , 퍼스트애비뉴 퍼스트애비뉴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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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자연주의 컨셉이다와 같은 설명을 들으면 연상되는 집은 대부분 단독주택 형태로 자연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띤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단독주택을 지을 부지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한 자연을 찾아 도시를 떠날 수는 없을 노릇이다. 여기 자연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자연을 집 안에 들여놓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집이 있다. 퍼스트 애비뉴가 자연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아파트에 자연을 담아 놓는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노란색, 올리브그린 색상이 집 안에 어우러져 있으며 자연의 평온함을 닮도록 독특한 구성요소를 선보이는 이 집은 텁텁한 도시에서 자연이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천국 같은 휴식공간처럼 보일 것이다. 녹색 내음이 날 것 같은 이 집에서 내 집을 답답한 도시에서 건져 올릴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을 찾아보자.

현관

이 집의 자연주의 컨셉에 맞게 현관부터 자연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올리브 그린 색상의 중문은 3연동 미닫이 문으로 시공해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중문 전반을 차지하는 유리에 격자무늬 시트지를 부착해 단조로움을 제거했다. 현관부터 자연주의 컨셉을 완벽히 소화해 낸 것을 보니 집 안이 더욱 궁금해진다.

거실

거실로 들어가 보면 일반적인 아파트 인테리어와는 구분되는 독특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소파와 소파 테이블을 같은 색으로 통일시켜 포인트가 되면서도 안정감을 준다. 창문은 화이트 색상의 우드 셔터를 사용하여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면서도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TV 뒤쪽은 우드 소재로 인테리어 하여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했다.

주방

독특한 자연주의 컨셉이 돋보였던 거실에서 옆쪽으로 눈을 돌리면 주방이 보인다. 조리공간은 오픈 구조로 시공하였으나 불투명 유리로 가벽을 세워 놓아 단정한 느낌이 든다. 다이닝룸은 이 집 주방의 포인트 공간이 된다. 자연적인 느낌이 드는 색상의 의자를 배치하여 화이트 색상의 단조로운 주방에 볼륨감을 더한다. 식탁 뒤쪽 벽에 찻잔을 넣어 둘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벽이 무성의하게 남아돌지 않도록 신경 쓴 점이 센스 있다.

아이방

아이방은 반 벙커형 구조로 시공되었다. 거실의 소파와 같은 색상으로 벙커를 시공하여 집 안 전체의 통일성을 더한다. 아래쪽은 수납공간으로 이용하고 위쪽은 침실로 이용하여 아늑함과 실용성을 더했다. 책상 위쪽으로 가족사진을 둘 수 있는 선반을 노란색의 포인트 색상을 사용하여 아이방인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방 안에 가득하도록 했다.

안방

자연적인 내음으로 가득한 이 집의 포인트 공간은 역시 안방이 아닐까 한다. 자연을 그대로 담은 듯한 무늬와 색상의 침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위로 매입선반을 두어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중앙등을 배치하지 않고 조명등으로만 방 안을 비춤으로써 따스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휴식공간

이 집의 안방이 특별해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침실에서 베란다로 눈을 돌리면 베란다를 멋진 휴식공간으로 변신시켜 두었다는 점이다. 우드 소재를 사용해 단을 높여 만든 차를 마시는 휴식 공간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의 찻집을 옮겨 놓은 듯하다. 우드 소재의 따스함과 자연스러움만을 가득 담은 휴식공간은 이 집의 자연주의 컨셉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인테리어이다.

사회가 현대화되면서 어느 공간에 있든 모던하고 시크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 공간에서 지내다 보면 어떤 인위적인 손길도 닿지 않은 자연만이 지닌 자연스러움에 녹아들고 싶을 때가 있다. 바쁜 생활에 자연으로 당장 떠날 수 없다면 힐링이 가능한 자연주의 컨셉으로 집을 꾸며보자. 이런 컨셉의 집을 더 둘러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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