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전원주택 가이드

Jihyun Lee Ji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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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자연 속에서 작은 텃밭을 일구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단란한 시간. 이는 도심지 생활에 회의를 느껴본 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보았을 여유로운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실제로 전원주택을 선택한 이들의 대부분은 24시간 북적이는 도심지에서 잠시나마 떨어져 잃어버렸던 마음의 평온과 여유를 되찾기 위해 주택 짓기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한 채의 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늘의 기사는 전원주택의 꿈을 언젠가 이루고자 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전원주택 짓기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전반적인 정보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1. 부지 선정하기

좋은 집을 지으려면 우선 좋은 땅이 필요하다. 부지를 선정할 시엔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여러 사항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함이 옳다. 전원주택의 목적은 자연과 어우러진 삶일 것이다. 그러므로 부지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도로와 적절하게 떨어져 있어 프라이버시와 소음 피해는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아무리 자연환경이 좋은 부지라 한들 집을 지을 수 없는 부지는 무용지물이다. 해당 부지가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다면 이른바 ‘맹지’로 분류되므로 부지 매입 시 도로의 여부와 길이를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부지와 도심지 간의 교통이 편리하지 못하면, 이는 곧 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하므로 도심지에서 접근성이 좋은 부지를 선택하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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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축가, 시공업체 선정하기

부지를 선정했으면 본격적으로 주택 짓기에 들어갈 단계이다. 한 채의 좋은 주택을 지으려면 신뢰할 수 있는 노련한 건축가를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 건축 사무소와 시공 업체를 통해 조언과 견적을 받아보자. 전원주택 관련 모임을 통해 여러 정보를 얻는 방법도 좋다. 건축가와 본격적인 상담을 할 시엔, 건축주 자신이 원하는 바와 함께, 가족의 취향 및 생활패턴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건축가를 신뢰하는 태도는 좋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고히 해두어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던 주택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가가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2~3개월의 설계 기간이 필요하다. 건축가를 단순히 도면을 그려주는 사람이라 생각하기보단, 그의 노련한 경험으로 좋은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당한 시간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선 건축법 및 관계법령에 의해 설계가 자신의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건축가와 건축주 서로 맞부딪히기 보단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다른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3. 건축 인허가

비록 한 채의 주택을 짓는다 하더라도 복잡한 행정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대표적으로 건축 인허가 절차가 있다. 여기서 인허가란 인가와 허가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모든 사업에 있어 법적으로 기본이 되는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집을 지어줄 건축가가 정해지면, 건축사가 건축주의 대리인 자격으로 건축 인허가 과정을 진행한다. 설계부터 완공까지 허가기관의 승낙을 얻어야만 비로소 주택이 완성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건축 인허가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자. 

내 집을 완성하기 전 알아둘 주택 인허가 절차 7

4. 건축 비용을 좌우하는 요인들 생각해보기

건축 비용은 건축주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니 건축주가 설계, 시공 과정에서 건축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건축 비용을 좌우하는 데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한다. 부지를 저렴하게 매입했다 하더라도, 정작 부지의 환경이 열악하다면 건축 비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또한, 층수가 높아질수록 계단이 추가되므로 추가 건축비 용이 발생한다. 이뿐만 아니라, 난방 시스템 및 창호, 외장재 등 역시 건축 비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5. 주택 구조 생각해보기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주택을 지으려면 가족의 취향과 생활패턴을 바탕으로 이에 부합하는 주택 구조와 스타일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주택을 계획할 시엔 오늘만이 아닌 향후 10년, 20년 혹은 그 이상의 먼 미래까지 내다볼 줄 아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어린 자녀들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정이라면 분명 먼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겪게 되므로, 가족 구성원이 줄거나 늘었을 경우에 필요한 방의 개수와 구조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자.

또한, 가족의 취향을 고려하여 실내와 실외공간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해당 지역의 기후를 고려하여 주택의 구조를 선택하자. 수많은 주택 구조 중 목조주택은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틸하우스는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황토로 지어진 주택이나 전통 한옥을 개조한 주택은 편안하며 정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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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택 스타일 생각해보기

아무리 견고한 구조, 기능적인 공간을 가진 주택이라도 정작 눈에 보이는 외관이 허름하다면 주택에 대한 호감이 떨어질 것이다. 주택 외관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대표적으로 깔끔한 모던 스타일, 정서적인 전통 스타일, 이국적인 지중해 스타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보기 좋은 주택 외관을 완성하고 싶다면, 건축주 자신도 외장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춰놓는 것이 좋다. 외장재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단열성 등의 특성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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