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옷장을 대체할 독특한 옷 보관법

MIYI KIM MIYI KIM
FLOATING SHELVING_OPEN DRESSROOM SOLUTION, THE THING FACTORY THE THING FACTORY Modern dressing room
Loading admin actions …

집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마다, 언제나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있다. 바로 수납. 특히 옷 수납문제는 커다란 골칫거리라 할 수 있는데, 계절별에 따라 옷의 소재나 크기에 따라 수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옷 외에도 신발이나 가방, 넥타이 등 여러 소품들도 함께 보관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커다란 붙박이장이 있어 이 모든 것들을 한 곳에 다함께 수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집에 모든 옷들을 다 소화할 만큼 커다란 붙박이장이 없거나 옷장을 비치할 적절한 공간이 없어 옷 보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기존의 옷장을 대체할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오늘 기존의 클래식한 붙박이장이나 옷장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옷 보관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스탠딩행거

이미 많은 이들이 옷장을 대신하여 스탠딩 행거를 쓰고 있다. 스탠딩 행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 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정식 행거와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가능한 이동식 행거로 나뉘어진다. 최근에는 행거의 디자인이나 사이즈 또한 다양하여, 협소한 공간에서 행거를 사용하여 멋들어지면서도 효율적으로 옷 수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행거에는 보통 옷걸이를 사용하여 수납하곤 하지만, 행거에 패브릭으로 된 수납 선반을 달아 티셔츠나 수건을 차곡차곡 개어 넣거나 양말 또는 속옷과 같은 작은 옷가지를 알차게 보관할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행거에 S 형태의 고리를 걸고 그 고리에 플라스틱 체인을 걸어보자. 그 후 각 체인마다 옷걸이에 걸면 지나치게 많은 공간이 밑에 남는 치마나 반바지 혹은 모자나 가방 같은 작은 소품을 옷걸이에 건 뒤, 각 체인의 고리마다 옷걸이를 걸면, 폭이 좁은 행거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랍장

부피가 큰 옷장은 부담스럽고, 붙박이장은 이동을 할 수가 없어 인테리어에 많은 제약을 주기에, 옷장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아이템이 여기 있다. 이미 아이방에서 옷장으로 쓰고 있는 서랍장이다. 지나치게 부피감이나 무게감이 없어 침실이 답답하거나 좁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서랍을 열면 쉽게 옷을 찾을 수 있으므로, 옷 보관에는 최적인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다. 보통 옷장은 드레싱룸이 따로 없는 한, 침실에 비치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옷장을 대체할 서랍장을 둘 침실의 크기가 많이 작다면, 다리가 달린 서랍장을 선택하도록 하자. 서랍장의 바닥이 보여 시각적으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침실 분위기를 아기자기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서랍장 위의 공간은 거울을 달아 화장대로 쓰거나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여 모자나 가방과 같은 작은 소품을 보관할 수도 있고 티셔츠 같이 부피감이 적은 옷들을 수납할 수도 있다. 

박스

박스는 가장 많이 쓰는 종이 재질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유리, 나무 등 그 소재 또한 다양하다. 그래서 조성하고 싶은 방의 분위기에 맞춰 박스의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미 박스를 계절에 맞지 않는 의류를 보관하는 데 쓰고 있지만, 우리는 박스를 실생활에서 지금 당장 이용가능한 옷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박스가 나무 소재로 된 경우 클래식한 옷장을 대체하기 아주 좋다. 박스의 바닥을 벽면에 붙이고 박스의 옆면이 바닥으로 오도록 박스를 세워보도록 하자. 그러면 뚜껑을 여닫으며 층층이 박스를 쌓아 놓는 것과는 달리, 실용적으로 옷을 보관할 수 있다. 이렇게 바닥면을 벽에 붙인 나무 박스에는 티셔츠나 바지를 돌돌 말아 보관할 수도 있고, 가방이나 신발을 보관하기도 아주 적합하다. 세워진 나무 박스를 층층이 쌓아 마치 하나의 선반처럼 활용해도 좋고, 개성 있고 독특하게 수납 공간을 창조하고 싶다면 나무 박스의 바닥면을 벽에 고정시켜 액자를 설치하듯 벽면에 재미있게 레이아웃해보자. 붙박이장 부럽지 않은 개성 있는 나만의 드레싱월이 탄생할 것이다.

선반

보통 책꽂이나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장식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선반 또한, 클래식한 옷장을 대체할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선반에 옷을 보관하면, 옷에 먼지가 쌓이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선반을 옷장으로 사용하길 피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선반에 유리로 된 도어를 달면 어떨까? 옷을 깔끔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투명한 유리를 사용하여 도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선반은 신발이나 가방 그리고 청바지나 티셔츠를 보관하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사진 속 선반처럼 각 종류별, 스타일별, 컬러별로 신발을 보관할 수 있고, 가방 또한 그 형태가 흐트러지거나 구겨지지 않고 그대로 보관이 가능하다. 청바지나 티셔츠는 돌돌 말아 각 선반마다 보관하면 되므로, 수납이 쉬울 뿐더러 꺼내서 입기도 쉽다. 물론 선반에 옷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보기 싫다면, 우리는 바구니에 옷을 담고, 수납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옷을 꺼내기도 정리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깔끔해 보인다.

침대 밑 수납

침대 밑 수납 방법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깔끔한 수납 방식 중 하나이다. 보통 상자나 리빙박스에 옷을 담아 다리가 달린 침대 프레임 밑 여유 공간에 보관하곤 하는데,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여 더욱 넓은 수납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침대 프레임을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아예 침대 프레임을 없애고 침대를 한 층 높여보도록 하자. 바로 국내 업체인 핸디디자인이 설계한 사진 속 침실처럼, 침대 아래 바닥 전체를 우드 소재를 활용하여 한 층 높인다면, 바닥 전체를 널따란 수납 공간으로 쓸 수 있다. 끌어당기는 서랍 형태로 침대 바닥 수납장을 디자인해도 되고, 침대가 놓인 바닥의 윗공간에 도어를 설치하여 쓰는 방법도 있다.

천장에 매달린 행거

일반적으로 행거하면 앞서 언급한 고정식 또는 이동식의 스탠딩 행거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한층 더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옷을 보관할 수는 없는 걸까? 만약 옷 수납 문제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독특하고 멋들어지게 공간을 꾸미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여기 모던디자인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수납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천장에 파이프를 매달아 행거처럼 쓰는 것이다. 인더스트리얼하면서도, 세련된 수납 방법이다. 천장에 고리를 설치하여 파이프를 매단뒤, 파이프에 옷걸이를 걸어 행거처럼 쓰는 이 방식은, 이미 유럽에서는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납 아이디어이다. 행거가 천장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바닥을 차지하는 면적이 없어 집 안이 훨씬 넓어 보인다.

모듈 가구

클래식한 옷장을 대신할 다른 옷 수납 방법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협소한 주거공간을 말할 수 있다. 작은 주거공간의 크기에 맞춰 어떻게 하면 주어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할 수 있는지가 바로 가구 선택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때 클래식한 옷장들은 역시 부피나 시각적인 무게감이 큰 지라 자연스레 그의 대체제를 찾기 마련인데, 앞서 언급한 다양한 방법들 외에도 우리집 사이즈나 인테리어 스타일에 안성맞춤인 방법이 하나 더 남아 있다. 바로 모듈 가구이다. 모듈가구를 통해 누가 만들어 놓은 완전체의 옷장이 아니라 우리가 여러개의 유닛을 우리의 취향에 따라 그리고 집의 크기에 따라 말 그대로 안성맞춤인 형태로 옷장을 디자인할 수 있다. 때로는 언발란스해보이지만 그 것이 오히려 믹스 앤 매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모듈 가구는, 행거의 높이를 조절하거나 선반을 더 추가하는 형태에서부터 각기 다른 형태의 한 칸짜리 수납장을 합쳐 독특한 디자인의 대용량 수납장이 되는 형태까지 그 모습이 다양하다. 그래서 개성있게 자주 공간 분위기를 바꾸면서도 알차게 옷을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모듈 형식으로 디자인된 가구가 바로 완벽한 옷장이라 말할 수 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