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으로 변신한 낡은 차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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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er flowers -HURB SHOP-, FRCHIS,WORKS FRCHIS,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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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평(22 제곱미터)가 좀 안되는 차고의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자동차를 주차하며 집안 안쓰는 소품을 보관하던 어두침침한 공간이 싱그럽고 건강한 허브향이 가득한 꽃집으로 재탄생하였다. 일본의 수리 및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Frichis, Works 인테리어 사무소는 평소에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 겸 차고로 사용되었던 방치된 공간을 더욱 생산적인 공간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 속 세트장 같은 따뜻하고 정겨움이 가득한 꽃집이 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시멘트 바닥의 삭막한 차고

시멘트로 마감된 바닥에 여러가지 공구와 소품들이 보관되어 있던 공간이다. 창고로 사용되는 차고로 지하 공간이 아닌 지상 1층에 위치하여 창문을 통해 햇살이 잘 들어오는 장점이 있었다. 지저분하고 낡은 부분은 수리하고 장점을 잘 활용하여 상업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변경 전 차고 모습

아주 오래된 공간은 아니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고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넉넉한 면적의 실내로 특별한 목적 없이 소품 보관을 위한 차고로 사용되기에는 아까운 공간이었다. 천장에는 레일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고 부분적으로 목재 판넬을 이용하여 문의 프레임이나 실내 테이블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한적한 위치

실내에서 출입구를 바라본 모습이다. 차량 한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의 앞마당이 있으며 마주하고 있는 도로는 차량이 많지 않고 이웃 주민들이 편안하게 지나다닐 수 있는 위치이다. 차 한잔 마시며 허브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안성맞춤이다.

리모델링 후 정면

리모델링이 완성된 외관의 모습이다. 마치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꽃가게처럼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도록 만든다. 거주하는 집과 연결되어 있는 차고를 리모델링 하였기 때문에 생활이 이루어지는 사적 공간에서 멀지 않은 장점을 지니며 동시에 완벽하게 분리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 주택의 외관을 이루었던 짙은 색상의 목재 판넬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짙은 색상의 프레임을 이용하여 정면의 문과 창문을 완성하였다. 기존의 접이식 문을 제거하고 실내가 잘 보이는 유리창을 설치하여 오픈된 구조로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는 꽃집이다.

목조 인테리어

실내는 목조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하였다. 기존 시멘트를 사용하여 마감한 바닥과 벽면 대신 목재 판넬을 이용한 바닥은 훨씬 차분하고 안정감있는 실내를 연출한다. 놓여있는 수납장이나 테이블과 같은 가구 또한 바닥재와 비슷한 색상의 목재 가구로 통일감을 이루었다. 차고의 천장에 설치되어 있었던 조명 레일을 그대로 활용하였으며 추가 조명을 설치하여 훨씬 밝은 실내로 화사함을 더했다.

사랑방같은 아늑함

허브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지만 누구나 들러 차 한잔 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아늑한 공간이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간편 개수대를 설치하여 효율성을 더했다. 목재 판넬로 실내 바닥을 연출하여 일반 가게가 아닌 친구나 친척집에 찾아 가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였다.

아담한 화장실

상업 공간인 만큼 손님들과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욕실은 청결과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아담한 공간을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벽면을 모두 화이트로 칠하고 바닥은 외벽과 같은 짙은 색상을 이용한 마루로 마감하였다. 세컨드 욕실이나 게스트 화장실과 같은 면적이 제한된 화장실은 환기와 청결을 고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허브향이 가득한 가게

저녁이 되면 실내에서 비추는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함이 더해진다. 늘 누군가가 반겨줄 것만 같은 인상은 이웃 주민과 동네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 한 번쯤 방문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전문가의 손길을 통하여 과거 차고로 방치되었던 삭막한 공간이 허브향이 가득한 정감 어린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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