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과 깔끔한 인상이 돋보이다, 아르헨티나 주택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CASA BNG, BLOS Arquitectos BLOS Arquitectos Modern windows & doors Copper/Bronze/B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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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세련되고 편안한 집도 시간이 지나면 어딘가 촌스럽고 불편하게 여겨진다. 물론 다른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거나 새로 집을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된 집의 아늑한 공간감을 살리면서 오늘날의 삶을 담아낸다면 어떨까? 리모델링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견해보자. 이는 리모델링 아이디어가 주택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이번 기사는 멀리 여행을 떠나 해외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아르헨티나의 건축사무소 Blos Arquitectos에서 손길을 더한 집은 밝은 표정과 깔끔한 인상이 돋보인다. 크고 작은 부분에서 국내 주택에 적용할 법한 아이디어도 찾아볼 수 있는 집이다.

다양한 재료와 자연의 풍경이 만나는 외관

오늘의 집에서 처음 살펴볼 공간은 정면 외관이다. 진입부와 대문으로 구성된 정면은 다양한 재료와 자연의 풍경이 만난다. 코르텐 강판에는 나뭇잎 모양으로 구멍을 내 다채로운 표정을 완성한다. 콘크리트와 울긋불긋한 강판을 배경으로 곳곳에 심은 식물이 싱그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누구나 문 너머에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궁금할 것이다.

사생활을 보호하는 현관 디자인 아이디어

이번에는 다양한 재료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사진을 확인해보자. 구멍을 낸 강판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유리하다. 주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빛과 바람은 틈새로 들어와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나무 재료는 따뜻한 감성을 북돋는 재료다. 자연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만남과 소통을 위한 넓은 거실 인테리어

오늘의 집은 기존의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반영해 실내를 꾸몄다. 흰색으로 마무리한 벽, 지붕, 서까래 등은 밝고 산뜻한 느낌이다. 거실은 만남과 소통을 위해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공적인 성격이 강한 공간을 넓게 구성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넉넉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다이닝 룸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늘의 집처럼 다이닝 룸을 완성해보자. 다이닝 룸에는 커다란 식탁을 마련하고 편안한 의자를 배치했다. 천장에는 구석구석 조명을 설치해 편안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식탁 위에 늘어뜨린 조명은 공간에 재미를 더할 것이다. 벽의 수납공간에는 다양한 식기와 식자재를 보관할 수도 있다.

차분한 감성의 응접실과 벽난로 아이디어

최근 국내 주택에서도 벽난로를 설치하는 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 집은 벽난로 주변에 푹신한 소파를 배치했다. 기울어진 지붕 형태와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응접실은 높은 공간감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은 언제나 밝은 실내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은 공간에 맞춰 늘어뜨린 조명도 눈여겨보자.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감성을 살리는 데는 아궁이나 온돌이 어울릴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전통 주택 일곱 채를 소개한다.

남다른 주방 인테리어와 개방적인 요리 공간

주방에서는 공중에 뜬 듯한 조리대가 매력을 뽐낸다. 주방 한가운데 조리대를 배치하면서 나머지 공간을 이동 동선과 요리 영역으로 활용한다. 금속 재질의 상판을 얹은 조리대는 위생적으로도 훌륭하다. 커다란 창문은 풍부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디자인 요소다. 아름다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주방이다.

푸근한 인상과 부드러운 감각의 계단 디자인

계단을 그저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오늘의 집은 따뜻한 색조의 조명과 차분한 색채로 푸근한 인상의 계단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감각을 더해 꾸민 계단에서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을 느낄 것이다.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지만, 침실로 발걸음을 옮기거나 두 층을 오르내리는 동안 누구나 행복해진다.

다양한 야외활동을 위한 테라스와 포치

오늘의 집은 지붕을 길게 연장해 넉넉한 포치 공간을 구성했다. 이렇게 완성한 테라스와 포치에는 야외용 가구를 배치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야와 식사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이다. 벽에 붙여 설치한 수납장에는 야외활동에 필요한 소품이나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야외공간이지만 커튼을 달아 빛과 바람을 조절하는 방법도 돋보인다.

집 안팎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포치 공간

포치는 실내외 공간의 경계를 형성한다. 한쪽이 벽으로 막히고 위에는 지붕이 덮인 만큼 안과 밖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러한 포치는 일종의 전이 공간이 된다. 상황에 따라 실내공간을 바깥으로 확장하거나, 집 안팎을 연결하는 데 유용하다. 천장에 설치한 팬은 공기 순환을 돕고, 조명은 저녁에도 환하게 공간을 밝힌다.

조명이 연출하는 우아한 풍경과 넓은 주차공간

조명 디자인의 중요성도 잊어선 안 된다. 오늘의 집은 야외 조명에 특히 신경 썼다. 저녁에 바라본 건물은 조명이 포인트를 남기면서 우아한 풍경을 연출한다. 물론 주변의 다양한 조경 요소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진입로 왼쪽에는 넓은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지붕을 씌웠다. 비 오는 날에도 차에서 내려 편리하게 집 안팎을 드나들 수 있다.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는 벽과 바닥을 더하고 빼는 건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새롭게 공간을 구성하는 가벽 철거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여덟 가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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