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원룸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7가지 팁

MIYI KIM MIYI KIM
DUHESME, Géraldine Laferté Géraldine Laferté Scandinavian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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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터 1인가구 직장인에 신혼부부까지. 날이 갈수록 원룸을 자신만의 주거공간으로 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뛰어나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복층 구조식 원룸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미국의 아티스트 거리에서 볼 법한 커다란 스튜디오 식의 원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원룸의 사이즈는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넓은 사이즈의 원룸보다는 작고 아담한 크기의 원룸임이 분명하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원룸은, 그 작은 사이즈 때문인지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도 자꾸 초라하고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러면 비록 원룸의 크기가 작더라도, 시각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쾌적하게 꾸미는 방법은 없을까? 항상 우리가 사는 원룸이 너저분하고 조잡하게 보인다면,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작은 원룸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그리고 쾌적하게 꾸미는 팁을 살펴보도록 하자. 

현명한 공간구획

원룸의 크기가 작을 때, 삶에 필요한 모든 가구들이 한 공간에 분리되지 않고 집합해서 그런지 어수선하고 조잡한 분위기를 띈다. 침실과 공부하는 공간, 휴식 공간 게다가 주방까지 한데 모여있으니, 필요한 가구가 많은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레 분위기 또한 어수선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동일한 공간일지라도 침실과 공부공간 그리고 휴식 공간과 주방이 지닌 각 공간의 목적에 맞춰, 공간을 현명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 보통 공간을 나눈다고 한다면 가벽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사진 속 원룸과 같이 오픈된 주방과 휴식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부피와 무게감이 있는 짙은 남색에 가까운 패브릭 소파를 둘 수도 있고, 침실과 그 외의 공간을 나누기 위해 낮은 키의 수납장을 마치 임시 가벽처럼 비치할 수 있다. 이렇게 키가 낮지만 부피감이 있는 가구를 활용하면 우리는 시각적인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을 자연스레 나눌 수 있다. 가구를 활용해서 나누는 방법 외에도, 바닥에 러그를 깔아 공간을 분리한다던가, 우든 플로어와 타일바닥 또는 같은 우든 플로어일지라도 컬러 및 무늬를 다르게 하는 등 바닥재의 차이를 둠으로써, 원룸일지라도 똑똑하게 각 공간의 목적에 맞춰 분리하도록 하자. 

미니멀리즘

역시 협소한 크기의 주거공간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로 미니멀리즘을 빼놓을 수 없다. 더 작게 그리고 더 간결하게를 모토로 한 미니멀리즘은, 마치 동양화나 동양 철학 사상에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인테리어 스타일 중 하나이다.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비움을 실천하는 미니멀리즘은, 세심하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장식이나 가구들은 생략하고, 공간에 여유를 불어 넣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미니멀리즘은, 주거공간의 크기가 원룸처럼 작을 경우 반드시 필요한 인테리어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하여 모든 가구를 버리고 텅 빈채로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사진 속 주방과 같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물품들의 수를 최소화하고, 나머지 물품들은 최대한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트릭을 써보자. 즉 하얀 벽과 통일감을 이루며 손잡이도 서랍장 도어에 홈이 파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수납장을 비치한다면, 알차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은 수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작은 원룸에 여유를 불어넣을 수 있다. 

패턴과 개성있는 변화 활용하기

원룸의 사이즈가 작아서, 최대한 넓어 보이고 쾌적해보이도록, 반드시 하얀색으로만 디자인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하얀색의 위생을 강조한 병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칸디나비아풍으로 꾸민다하여, 집 안 전체를 우든 퍼니쳐로 메울 필요도 없다. 원룸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시각적인 쾌적함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개성있고 살아있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패턴이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조잡하게 여러 패턴을 한 공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작은 원룸을 더욱 작고 좁게 만들겠지만, 사진 속 원룸과 같이 지브라 패턴으로 디자인된 침구를 선택한다던가, 포인트가 되는 라이트 옐로우 컬러의 1인용 패브릭 안락의자를 둔다던가 또는 기하학적 패턴으로 커버가 디자인된 쿠션들을 소파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우리집 원룸은 작지만 생기돋는 공간이 될 것이다.

커튼 설치하기

보통 원룸은 모던한 디자인을 지향하기 때문인지, 패브릭 소재의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창문에 설치한다. 그러나 우리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블라인드 대신,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커튼을 설치함으로써 우리집을 온전히 휴식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커튼은 그 컬러나 패턴, 소재 그리고 주름이 얼마나 지는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기 때문에, 원룸과 같이 인테리어 변화를 쉽게 줄 수 없는 공간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뛰어난 인테리어 소품이다. 게다가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적당히 햇빛을 차단하면서 꾸준히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외풍 및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까지 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커튼을 설치기로 결심을 했을 지라도, 우리는 얼마만한 크기로 선택해서 어느 위치에 달아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커튼은 일반적으로 최대한 높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창문에 가깝게 설치하면 커튼이 바닥에 질질 끌려 정리되지 않은 듯한 어수선한 느낌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원룸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바닥면이 보이 수 있도록, 커튼이 끌리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커튼은 바닥에 살짝 닿는다는 느낌으로 바닥면에서 약 cm를 떨어트려 설치하고, 천장에 최대한 가깝게 설치하거나, 커튼박스가 있을 경우 그에 맞춰 창문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거울 활용하기

만약 우리집 원룸이 사이즈가 작은 것에 더하여, 빛이 최대한 들지 않아 어둡게 느껴질 때, 이를 해결할 똑똑한 아이디어가 여기 있다. 바로 거울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때 거울의 크기는 최대한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원룸 천장에 설치한 실링라이트 그리고 코너나 테이블에 둔 보조조명의 불빛을 집안 곳곳에 분산시켜, 이 작은 원룸을 더욱 화사하고 밝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렇게 거울을 통해 반사된 빛이 고루 방 안을 물들이면, 그늘 져 어두운 곳이 없기 때문에, 작은 원룸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원룸에서 거울을 비치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는 창문의 바로 마주편이 좋은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외부 풍경을 원룸에 담아내기 때문에, 마치 창문이 두 개처럼 느낄 정도로 화사하고 경쾌한 원룸을 완성할 수 있다. 물론 창문 바로 마주편에 거울을 디자인할 때는 전신거울을 비치하는 것도 좋고, 시각적으로 더욱 쾌적하고 넓어 보이도록 사진 속 원룸과 같이 옷장의 도어 전체를 거울로 비치하는 것도 좋다.

수납공간 마련하기

우리가 아무리 미니멀리즘을 시행하며 산다하여도, 각 계절마다 필요한 옷과 패션 소품들을 비롯하여 취업에 필요한 공부 자료들 그리고 이직을 위한 자료 등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공간은 필수이다. 그러나 원룸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스레 수납공간 또한 제약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처음 원룸에 가구를 들일 때부터 그리고 데코레이션을 하는 순간까지 수납공간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며 인테리어를 하면, 수납문제로 골치를 썩힐 일은 없을 것이다. 수납공간하면 침실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로 침대 아래 공간일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조금만 더 머리를 써서 아예 침대 밑 빈 공간에 박스를 담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침실 및 휴식 공간과 나머지 공간들을 원룸에서 효율적으로 분리하면서 수납문제를 해결하도록, 침대 프레임 대신 단이 높은 서랍장 위에 매트리스를 두는 것은 어떨까? 넓은 수납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작은 원룸 속에서 각 공간을 효율적으로 그러나 탁 트인 시야는 유지하며 분리하는 똑똑한 팁임이 틀림 없다.

접이식가구 활용하기

작은 원룸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베스트 아이디어는 역시 접이식 가구일 것이다. 보통 우리는 접이식 가구하면 사진 속 원룸에서 볼 수 있듯 랩탑을 놓은 작은 홈오피스를 위해 또는 공부를 위해 접이식 책상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접이식 책상이나 식탁은 이제 식상하다. 원룸의 크기가 협소한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쾌적하고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우리집에서 가장 부피가 큰 가구인 침대를 접이식 가구로 디자인하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업체인 GÉRALDINE LAFERTÉ가 인테리어한 사진 속 원룸을 통해, 우리는 소파도 접이식 가구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 소파 바로 윗벽에 매트리스를 넣을 깊이로 옴폭하게 설계를 하고 침대를 접이식으로 만들어, 평소 공부를 하거나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때는 침대를 접어놓아 그저 우든 소재의 벽면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밤에는 침대를 펼쳐 유용하게 작은 원룸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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