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도심 속 주택 스타일 Top 10

Park Eunji Park Eunji
Projeto residencial de arquitetura e ambientação., Rita Albuquerque Arquitetura e Interiores Rita Albuquerque Arquitetura e Interiores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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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아파트의 숲을 벗어나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갑갑한 아파트 보다는 너른 단독주택에서 좀 더 여유로운 삶을 향유하고 싶은건 현대인들의 당연한 꿈이다. 하지만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지으려면 도심을 벗어나 근교로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도심에선 높은 토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우며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마땅한 위치를 찾기 어려운 이유도 있다. 그렇지만 도심 속의 주택이 꼭 불가능한 얘기만은 아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설계와 적절한 건축자재의 만남은 도심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개성이 강한 단독주택을 만들어낸다. 지금부터 여러가지 주택 스타일들을 훑어보며 편리한 도심 생활과 잘 어우러지는 나만의 주택을 계획해보자. 

플랫 스타일 주택

사진 속의 주택은 엔디하임 – NDHAIM에서 서울 종로에 세운 플랫한 스타일의 주택이다. 도심의 경사지에 조성한 주택 대지는 좋은 전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건물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건물을 배치하는 방향과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면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의 주택은 전면을 모두 창으로 만들어 아래의 풍경을 바라보도록 디자인했다. 이렇게 꾸민 건물 앞에 놓인 마당에는 잔디를 심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장점.

노출 콘크리트 주택

건물에서 풍경을 담아내는 창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서로 다른 재료를 섞어 파사드를 구성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낸 집이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이 주는 차갑고 투박한 인상에 나무를 덧대 따뜻한 기운을 북돋는 집이다. 이와 더불어 옥상이 있는 주택에는 안전을 위한 난간이 디자인을 망치지 않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사진 속 건물은 한국의 건축업체 한글주택(주)의 작품.

경쾌한 리듬감을 가진 주택

건물의 표정이라 할 수 있는 파사드 디자인에서 지붕 형태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개의 박공지붕이 한데 모인 주택은 마치 마을 풍경을 닮았다. 서로 다른 크기와 위치에 낸 창문이 건물에 경쾌한 리듬감을 부여한다. 지붕 형태를 이용하고, 개구부의 크기와 위치에 조금씩 변화를 주자 재치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해 질 무렵 불이 켜진 건물이 모든 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근처의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주택은 DESIGN GUILD의 작품.

율동감이 살아있는 주택

파사드 디자인에 특정한 부분을 돌출시켜 율동감을 주는 집도 있다. 여기에 몇 가지 재료를 섞어 사용한다면 금상첨화. 서로 다른 깊이로 만든 파사드를 스터코와 치장 벽돌로 꾸며 더 많은 공간의 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울타리도 건물과 같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덕에 통일성을 더한다.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이러한 디자인을 추천한다. 사진 속의 모던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주택은 인도의 ANSARI AND ASSOCIATES 가 진행한 프로젝트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주택

마당이나 정원 같은 외부공간을 통해 주택 내부로 진입할 때라면, 사진과 같이 건물에 개성 있는 파사드를 만드는 방법은 어떨까?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주택 파사드다. 울퉁불퉁 들어가고 나온 건물 전면을 보면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게다가 정원과 진입로에 잔디와 나무가 시각적인 부담을 덜어내 모든 이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비밀스러우면서도 따뜻한 표정을 가진 이 주택은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ANSARI AND ASSOCIATES의 작품이다.

깔끔한 스타일의 모던주택

현대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둔 집이라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파사드도 큰 도움이 된다. 예컨대 사진 속 주택처럼 하얀색으로 단순하게 마감한 파사드는 어떨까? 해 질 녘 조명이 빛을 비추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하얀색 표면이 만드는 음영이 건물의 입체감을 강조한다. 별다른 외부 장식물이 없어도 파사드 자체의 윤곽이 조형적 요소로 작용한다. 간결함을 바탕으로 형태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설계가 돋보이는 주택이다. 브라질 건축가 RITA ALBUQUERQUE ARQUITETURA E INTERIORES의 작품.

독특한 구조의 주택

1층보다 2층이 불쑥 튀어나온 모양으로 계획한 주택이다. 주택 하부에서는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상부는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을 낸다면 더욱 좋다. 벽돌로 담장을 쌓아 건물을 막는 것 대신 가벼운 재료를 활용해 꾸민 울타리가 부담 없이 다가온다. 파사드와 더불어 울타리 아이디어도 돋보이는 집.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도심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간결하면서 도회적인 느낌이 매력적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주택

도심의 주택이라면 주변의 건물과 마을 풍경을 의식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웃에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건물 형태와 함께 가족을 위한 아늑한 외부공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요소를 알맞게 버무리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역량이다. 사진의 주택은 단정한 인상, 넉넉하고 여유로운 외부공간, 풍경을 담는 1층의 창이 인상적이다. 독일의 HELWIG HAUS UND RAUM PLANUNGS GMBH 에서 건축을 맡아 진행 한 사진 속 주택을 보면 주택과 주변의 경관의 조화에 신경 쓴 설계자의 노력이 빛난다.

포근한 주택

도심의 주택에서 파사드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여기서 재료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벽돌로 마감한 외벽이 오랜 시간을 머금은 듯 자연스럽다. 게다가 비대칭 형태의 지붕이 심심할 수 있는 건물의 첫인상에 재미를 더한다. 형태, 재료, 규모 모든 면에서 푸근한 멋과 아기자기한 맛을 더하는 외부 디자인이 좋은 주택이다. 한국 리슈건축에서 진행한 사진 속의 주택은 내부에 사랑방을 품은 ㄱ자 형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듀플렉스 하우스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이른바 땅콩집(듀플렉스 주택)은 쌍둥이 같이 형태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듀플렉스 주택은 두 가구나 세대가 토지비용을 분담할 수 있어 비용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 한쪽도 어딘가 치우치지 않은 디자인이다. 두 세대가 평등한 환경에서 서로 의지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나무로 감싼 울타리, 벽돌로 마감한 1층, 강판과 스터코로 마감한 2층도 서로 닮았다. 다세대주택, 타운하우스, 땅콩집 등에서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위 건물과 마찬가지로 리슈건축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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