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나를 말해주는 집 안 곳곳 요소 살펴보기!

Jinsol Lee Jinsol Lee
Bedroom, The Cotswold Company The Cotswold Company Country style bedroom Wood Wood effect
Loading admin actions …

오랜 시간 머물며, 진정으로 안식을 찾는 집은 우리의 가장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개인적인 물건, 소품 등을 통해 나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어떤 색,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나의 성향이 나타나게 된다.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를 말해주는 공간이 있고, 진정한 휴식과 편안을 위해 내가 선택하여 꾸민 공간도 있다. 오늘은 나는 잘 몰랐지만, 나를 말해주는 우리 집 안 곳곳의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공간에 담겨있는 색, 정리정돈 법, 소품 등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들인지 말해주는 우리 집. 나도 잘 몰랐던 나를 말해주는 각각의 공간에 대해 알아보자.

현관

집에 들어서는 순간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집의 분위기, 전체적인 인상을 말해주기도 하지만, 그 집에 사는 사람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한다. 현관에 주로 사용된 색상 등을 통해 거주자의 성향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컬러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성격에 상관없이, 사진의 홍예디자인 인테리어처럼 빨간색의 현관을 꾸민 사람은, 나서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잘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 파란색 계열의 현관을 가지고 있을 경우, 모든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초록색의 경우에,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검은색의 현관 같은 경우에는, 한결같고, 보수적이며, 내성적인 성향의 소유자일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색은 나를 말해주는 도구이자, 표현 방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침대 밑

앗! 한 번도 제대로 신경 써 본 적 없는, 침대 밑이 나를 말해준다고? 

대부분 깔끔하고 잘 정돈된 집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의 더러움을 침대 밑이나, 옷장 밑에 감추는 경우가 많다. 즉, 겉으로는 깔끔하더라도, 침대 밑 깊숙한 곳은 미처 신경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침대 밑이 이상하리만큼 깨끗하다면, 그 사람은 내면에 강박이나 불안을 가지고 있을 경우가 높다. 사회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좀 더 불안하고, 강박적인 사람일 경우, 자신의 환경을 더 철저하게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삶, 일상적인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고 할지라도, 철저히 컨트롤하고, 신경 쓰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백 퍼센트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만, 내가 남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너무 완벽하게 신경 쓰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너무 보이는 부분만 깔끔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양말 보관함

이번엔 양말 보관함? 양말 보관함이 어떻게 나를 말해주는 것일까?

당신은 과연 어떤 타입인가? 한 조사에 따르면, 잘 정돈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오히려 작은 부분에서 더 지저분하고, 규칙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즉, 양말 보관함처럼 사소한 부분은 지저분하고 정돈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뜻은, 당신이 꼼꼼한 사람이라면, 삶에서 더 중요한 부분을 신경 쓰느라, 양말 보관함처럼 작고, 사소한 부분은 오히려 더 신경 쓰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완벽하게 모두에게 해당되는 맞는 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혼자 자취하며, 생활할 때, 평소에는 바쁜 일에 쫓겨, 속옷 함, 양말 함처럼 작은 일에 매번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오늘 아침 나는 어떻게 내 양말을 정리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웃게 된다. 이 작고 사소한 것이, 나를 나타내는 부분이 될 수 있다니…

침대

당신이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며, 당신의 직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침대를 정돈하고 꾸미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직장을 싫어하고, 운동하기를 꺼리는 사람일 수 있다. 6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신의 침대를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일 경우,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겨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자에 따르면, 자신의 삶에 만족스럽고, 행복한 사람일수록, 지저분한 것보다는, 정돈되고 깔끔한 삶을 자신의 목표로 삼는다고 한다. 그러니 삶에서 만족감이 높을수록, 작은 침대 정돈이나, 운동하기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정돈된 나의 집, 나의 침실이 나의 현재 마음 상태나,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이다. 결국, 나의 만족감이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 집에서 나타나고, 그것이 다시 나의 삶에 반영되어, 얼마나 열심히 생활하고 있느냐를 말해주는 것이다. 삶의 작은 부분에도 가치를 두고, 시간을 투자하면, 그만큼 나의 삶이 좀 더 다채로워 지고, 알차게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스트레스 상태와 신경과민증의 증세를 알아보자. 정신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집의 벽에 영감을 주는 문구나,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다면, 그것은 신경과민증의 하나의 증세라고 한다. 신경과민증을 가지고 있거나,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경우, 그들의 환경, 주변을 자신의 걱정을 진정시키고, 통제하는 해결책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즉, 문구나 포스터 등을 통해 위로를 얻고 힘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벽에 걸린 것이 바로 나의 하루를 도와주는 안정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뭐든지 과한 것은 위험하듯이, 적당한 양이 아닌, 과한 문구와 포스터는 나의 위험 신호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옷장

이번에는 당신이 당신의 과거 지나간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자. 만약 당신의 옷장에 당신의 지난 작업복이나 팀 유니폼 혹은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이 있다면, 당신은 그 특정 옷들과 연관된 기억, 추억들을 사랑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옷 그 자체를 간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옷과 관련된 추억들을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지난 추억을 간직하고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너무 많아지고 있거나, 주체할 수 없게 된다면, 그것 또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병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사진을 찍어 보관하거나, 정말 소중한 기억들만 간직하고, 대부분의 옷을 버리는 것이 좋다. 과거의 기억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나의 상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리하기

오늘은 나의 집의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 나를 말해주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백 퍼센트 다 맞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나의 작은 삶의 부분이 나의 현재 상태, 일에 대한 태도를 엿보게 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집에서 여유 시간에 시간을 쏟는 부분이 어딘지 알게 되면, 나의 삶의 태도와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적당한 정돈과 깔끔함을 통해 규칙적이고 정돈된 삶을 살아가고, 삶의 진정으로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잊지 않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집은 정말 내가 편하고 휴식을 취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억지로 더 나은 나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하고 애쓸 필요는 전혀 없다. 나만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지만, 규칙 없고 게으른 삶이 아닌, 진취적이고 노력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집에서의 삶의 방식이 나를 말해주듯,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를 둘러싼 주변, 즉 제일 가까운 집부터 변화시켜보면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가구에 담긴 심리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