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넘치는 컬러풀 인테리어 아이디어

붉은 색은 자연 본연의 열정과 생명력을 표현해내기 좋은 색이다. 로맨틱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빼놓지 않아야 하며 채도와 명도에 따라 화사하거나 중후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 특히 침실에서 레드 계열의 패브릭을 사용하면 조금 더 성숙하고 섹슈얼한 연출을 하기에 용이하다. 레드계열의 색상은 낭만적인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시각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창의력을 돋구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사진 속 강렬한 붉은 색의 감각적인 드레스룸은 독일의 ELFA DEUTSCHLAND GMBH

푸른색은 맑고 깨끗한 느낌부터 경쾌하면서도 활기찬 젊음을 상징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색이다. 물과 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계열의 색상은 순수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내기 때문에 여름에 자주 사용되는 색상이며 그 맑고 깨끗한 분위기상 특히 청결과 위생이 중요시되는 주방과 욕실에 자주 사용되고는 한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며 민트색이나 청록색은 차가운 느낌을 어느정도 상쇄시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니 취향에 따라 잘 선택해보자.

순백색은 순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맑고 상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컬러지만 특히 봄과 여름에 잘 어울린다. 겨울에는 자칫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따뜻한 패브릭 소재와 난색의 포인트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여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 좋다. 이처럼 화이트 색상은 다른 모든 색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특성상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인테리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이다.

벽면과 바닥이 새하얀 방을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차가운 병원이 연상되고는 한다. 이는 위생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기 위함인데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화이트 색상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화이트는 원색에 비해 보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백색의 방이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면 따뜻한 빛의 조명을 이용해보자. 깔끔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따스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좋다.

블랙은 무겁고 딱딱하며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색이다. 도시적이고 남성적인 분위기를 줄 때 사용하면 완벽한 연출을 할 수 있다. 블랙색상을 고급스럽게 사용한 공간은 더 지적이고 격식 있어 보이며 감각적이다. 낮은 채도와 묵직한 색상의 특성 때문에 다른 색상을 더하면 눈에 확 띄는 포인트가 되는 효과가 있다. 이런 특성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무난하게 상쇄하기 위해서는 다른 컬러도 저채도의 색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녹색과 노란색 등 자연을 그대로 닮은 중립색은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생명력이 넘치는 중립색으로 꾸며진 집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좋다. 활기찬 느낌 덕에 젊음을 표현할 때도 많이 쓰이는데 최근 트렌드로 꼽히는 자연주의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채도가 높은 원색 계열보다 중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색상을 잘 사용할 자신이 없다면 채도가 낮은 배경색상에 작은 소품이나 가구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꾸며볼 수 있다. 벽과 바닥 전체는 기본적인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증이 나거나 실패할 걱정이 없으며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포인트 색만 교체해서 집 전체의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법은 모던 인테리어에서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는 팁이니 초보자들은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색상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색 조합 노하우를 소개한다. 채도와 명도에 따라 풍기는 느낌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정확한 색상들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핵심은 어느 색상에도 잘 어울리는 색을 넓은 면적에 주가 되게 사용하고 원하는 색을 균형 있게 배치하라는 데 있다. 자신이 없을 땐 색의 명도와 채도 대비를 약하게 해야 한다. 무채색이나 베이지 색상은 어떤 색을 배치해도 잘 녹아드는 장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